전체 글5 한국의 전략가들 1탄 : 이베스트 윤지호 센터장, 그는 팬데믹 속에서 어떤 예측을 해왔는가? (2020년) * Mr.Market은 시리즈를 통해, 최근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중인 투자 전략가들의 과거의 전망과 실제 결과를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시리즈의 비교 기간은 Covid-19가 발발한 2020년 초 부터 현재까지 입니다.) 과거 해당 시점에 했던 모든 이야기를 다룰 수는 없으며, 이후 실제 자산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시각도 각각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독자 여러분들은 시리즈를 읽으시면서, Mr.Market의 정리에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1탄의 주인공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윤지호 리서치 센터장입니다. 간단하게 그에 대해 먼저 설명하자면, 1967년생으로 과거에는 한화투자증권에서 운용 및 전략팀으로 오래 근무하였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리서치 인원.. 2022. 5. 22. 일산 위브더제니스의 미분양 11년과 두산건설 부실 2020년 12월,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높이가 무려 230m에 달하는 59층 높이의 마천루 일산 위브더제니스가 11년 간의 장고(?) 끝에 완판됐다. 63빌딩이 249m, 타워팰리스 3차의 높이가 260m니 2008년이라는 착공연도를 감안하면 '일산의 타워팰리스'라 불릴만한 호화 주상복합 개발사업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전세계의 경제가 휘청이던 때 아닌가. 2008년에 삽을 떴다니...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면 맞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2008년에 첫 삽을 뜬 이후 박근혜 정부의 금리인하와 부동산 경기부양에도 완판을 못하다가 Covid19로 인한 유동성 대풍년의 시기를 맞이해 겨우 100% 분양을 달성했다. 더군다나 최근 원전으로 부활한 두산그.. 2022. 5. 17. 2022 상반기 대폭락장에서 시장 바닥잡기 2022년 상반기, 주식이 대폭락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며 미국주식 뿐만이 아니라 외환, 코인, 금, 이머징 주식 등 달러와 원자재를 제외한 모든 것이 폭락하고 있다. (정책으로 인한 수요가 뒷받침되는 한국의 일부 부동산이 예외랄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떄문이란다. 2020년 3월 코로나로 연준은 무제한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통화스왑을 통해 시장에 달러를 뿌렸다. Covid19가 맹위를 떨치면서 전 세계의 경제활동이 멈췄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OPEC+가 무한증산을 선언하면서 달러 외의 모든 자산이 (금이나 엔마저도) 일시적으로 폭락하는 상황, 그러니까 경제봉쇄로 인한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함이었다. 시간이 지나 경제는 정상화, 아니 오히려 유동성이 풀리면서 가속화된 클라우.. 2022. 5. 12. 당신은 'BJ파월'을 욕할 자격이 있으신가요? 미국 연준의장 파월이 잘 하고 있는지, 못 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 파월을 중심으로한 미국 연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파월을 가혹하게 비판할 자격이 있을까요? 먼저 파월이 '중립금리'를 외치며 시장을 폭락시켰던 2018년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2018년 미국 S&P500은 고점 대비 -20%가 넘는 급락을 보입니다. 지금은 잊혀져 가지만, 당시만 해도 검은 금요일이라는 둥 공포스러운 용어가 사용되며, 충격적인 시장 하락을 경험하였습니다. 급락의 시작은 2018년 10월 10일 장대음봉으로 볼 수 있는데, 당시에도 그 유명한 BJ파월 때문이었죠. 그는 10월 초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중립금리까지 가려면 '.. 2022. 5. 10. MBK의 두산공작기계 Exit으로 보는 LBO 전략 2008년. 두산건설이 사운을 걸고 진행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마천루 '일산 위브더제니스'의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두산건설의 손실은 조 단위에 달했다. 이를 지원하고자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가진 현금에 부채까지 동원해 이를 지원했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원전사업마저 휘청이기 시작했고 결국 두산그룹 전체는 재무위기에 빠지게 된다. (일산 위브더제니스와 두산그룹의 위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트에서 다룰 예정)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산 그룹은 '돈이 되는' 계열사들을 팔아넘기기 시작한다. 이 중 가장 큰 규모의 딜은 2016년 3월에 있었던 공작기계사업부 지분 매각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사업부의 지분 100%, 그러니까 분할 이후의 '두산공작기계'를 M.. 2022. 5. 8. 이전 1 다음